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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피스 ECS153, 스타트업 창업·네트워킹 협력·전문가 매칭이 한 곳에서

머니투데이

2018-11-28 조회수 : 4226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스타트업이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공간이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이으며 서로 다른 기업의 상호 기술력으로 협업을 지향하는 공유 오피스가 지난 9월 오픈했다. 

사진제공=ECS153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이랜서가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선보인 코워킹스페이스가 그 주인공. 선릉역 1번 출구 앞 금강타워 11층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 ECS153은 입주기업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협업공간을 지향한다.

박우진 대표는 “이랜서 37만 명의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전문인력이 부족한 입주 스타트업들의 인재 소싱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입주기업이 소호사무실에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문 분야를 선별해 입주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입주문의 회사 중 30%는 거절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ECS153에는 중국·동남아시아와 싱가포르 기반 모바일 쇼핑 1위 플랫폼 쇼피(Shopee), 교육용 어학어플을 준비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E-Pop소프트, IT·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마케팅 및 하드웨어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우진 대표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창투사에서 투자할 만한 스타트업을 추천해달라는 문의를 받았다”며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인 기술 및 인력지원과 프로젝트, 투자 매칭까지 지원하는 진정한 협업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랜서는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가 건물을 임대해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입주기업에 재임대하는 집약적 임대 방식을 진행하지 않고 직접 건물을 매입해 임대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임대료 거품을 없앴다. 1인 기업가와 프리랜서를 위한 예약제 지정석 오픈 데스크와 젊음을 느낄수 있는 라운지 및 커피바, 대리석으로 디자인된 넓은 회의실도 인기다.

박우진 대표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꿈을 안고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조명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ECS153에 입주한 기업들이 자유롭고 품격 있는 공간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선릉역 ECS153 1호점이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주기업들과 시장 반응이 좋아 강남역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랜서가 오픈한 코워킹스페이스는 국내 최고 스타트업들이 모여 서로 시너지를 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유 오피스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