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서 운영 개발자 및 IT인 위한 유튜브 'T1530'서 VC 세계 소개요즘 핫한 직업군 중 하나가 벤처캐피털(
VC)이다. 유망한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투자하는 것이 본업인
VC는 올 9월 현재 국내에
229곳이 있다.
IT인재 매칭플랫폼 이랜서(대표 박우진)가 운영하는 개발자와
IT인을 위한 유튜브 '
T1530'(
T1530은
15시
30분, 개발자들이 나른히 느끼는 오후 3시
30분을 뜻하며, 이때
T1530을 들으며 힐링하라는 의미에서 명명)이 포스코기술투자에서 일하고 있는 차준식 투자심사역을 만나
VC 세계를 인터뷰, 지디넷에 내용을 보내왔다.
'
T1530' 채널 운영 이유에 대해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기술이 중시되는
IT업계도 결국은 ‘사람’이 전부다. 이 생각으로
IT업계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며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차준식
VC 인터뷰 내용. 차
VC는 "사람도 놓치지 않으면서 업의 본질도 챙기는 심사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
VC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 '
T1530'에서 볼 수 있다.
차준식 포스코기술투자 투자심사역이 이랜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T1530에서 VC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Q:포스코 기술투자에 재직하고 있는데 회사와 하는 일 소개 부탁합니다.A: 여신전문업법에 의한 신기술금융투자회사(신기사)입니다. 펀드 조성을 하고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를 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회수를 해서 펀트의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죠. 생명공학을 전공해 제약회사에 있었고, 지금은
VC가 돼 바이오회사에 대한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VC를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A: 처음에는
CJ헬스케어에서 근무를 했어요. 그리고 금융 쪽 회사에 잠깐 있다 지금 있는 회사에 왔는데, 이 경험을 포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다 밴처캐피털리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해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일은 회사에서 일부분인데, 전반적으로 회사를 이해시키고 밸류체인이라고 얘기하는 사이클이 있다 보니 그 사이클의 일부로써 디테일한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VC는 확실히 알고 있어야해요. 중간에 금융계에서
PE로 잠깐 있었던 것이 금융이란 부분을 이해하고 그 부분이 벤처캐피털에 와서 새로운 기업을 볼 때 ‘아 이 기업이 이러한 부분들은 잘 해내겠구나’ 아니면, ‘디테일하게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저의 주관적인 기준이 생기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VC의 장점을 말해준다면요
A: 회사의 대표님들을 만난다는 게 일반 사원으로서는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경영진들을 1:1로 만나고, 그분들도 저를 존중해 주고 하는 기회들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생소한 분야의 대표님들도 여러가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세상에 대해 넓게 알아갈 수 있다는 게
VC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A: 제가 생각했을 때는 시드(
Seed) 단계 투자랑 시리즈A 단계에서 가장 중요히 보는 것은 결국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회사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전에 우리가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그나마라도 있는 근거를 찾게 되잖아요. 그때 결국 누가 창업을 했는지, 창업자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구할 부분이 필요하다면 그 연구를 얼마나 오랫동안 했고 논문은 어떤 것을 발표(퍼블리쉬) 했는 지, 이런 부분을 중요히 봅니다. 그 다음에 시장이나 향후 성장성, 그 회사가 하고자 하는 사업 모델이죠. 하고자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그런 부분들을 봅니다.
Q: VC업계의 워라벨은 어떤가요A: 우리가 하는 일이 개별적으로 많다 보니 업무시간 내에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한 결정 주체가 각자에게 있어요. 때문에 지금 당장은 제가 야근을 안 하고 저녁 있는 삶을 챙기더라도 내부를 빠르게 설득 시켜서 통과를 시켜야 되면 당연이 저희들도 알아서 야근을 합니다.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해 야근을 할 때도 있고, 주말 출근을 할 때도 있고, 하지만 평일에 바쁜 일이 없거나 하면 조금 더 융통성 있게 그 부분을 여유 있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워라벨이 좋다고 인식이 되는 것 같아요.
Q: MBTI도 궁금합니다A: 최근에 했을 때는
ISTP가 나왔어요.
ISTP가 여기에 어울리는 직종으로 꼽히지는 않던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저 같은 사람도 하고 있는 걸 보면 심사역으로써의 성공과 성공적인 투자에 대해서는 정해진 공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유형들이 많을까 하고 보면 확실히 I보다는 E의 성향이 많으신 것 같아요. 창업자분들도 천차만별이고 각자의 장점들이 있어 그 부분을 살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A: 퍼포먼스나, 기능성이나 이런 부분보다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서 창업을 한 것이니
PR, 홍보, 영업, 판매 이런 상업적인 부분들과 경영, 회계적인 부분들을 어느 정도 간단하게라나마 맛을 봐야 시행착오가 줄고 또 본인의 힘듦 강도도 줄어들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IR이 있나요? 또 기억에 남는 IR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A: 우선 회사에 관련된 장표들을 슬라이드에 뱅킹같이 모두 쌓아 놓으세요. 그리고 언제 어떤 대상으로
IR이 있다면 그 대상에 맞는 요소들의 장표들을 뽑아 별도로 피치 댁을 만드는 거죠. 공수가 조금 많이 드는 작업일 수 있지만 뱅킹만 초반에 잘 해두면 그 부분들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요. 그리고 3분짜리 발표면 6장이나
10장 이내로, 또
30분짜리 발표면
20장, 이런식으로 유동적으로 대처하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좌우명이 있나요?A: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 와도 억지로라로 여유로운 척을 하자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 당황하면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의
10%도 못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시간에 따라 쌓이는 가치에 집중을 하자 하며 살고 있는데요, 이것이 제가 평소에 자주 하는 생각입니다.
Q: 본인을 IR적인 관점에서 어필 해주신다면요A:
IR이면 누가 듣는 건가요? 저한테 투자해 주시나요?(웃음). 사람 차준식의 자기소개로 말씀드리자면,
사람도 놓치지 않으면서 업의 본질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심사역이 되고 싶습니다.
Q: 창업자들에게 대한 바람은요A: 정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적인 것만 너무 강조하지 않는, 그런 창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랜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T1530에 출연한 사람들을 모아 놓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