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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30 박우진 칼럼] 고용시장에서 ChatGPT의 약속과 위험

머니투데이

2023-02-21 조회수 : 1735

2023년 새해, ChatGPT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 달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가져온 충격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전망들이 각종 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프리랜서플랫폼을 운영해오면서 IT 기술이 일과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목도하고, 그 현장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필자로서는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실제 주위로부터 일자리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도 자주 받고 있다.

박우진 대표/사진제공=이랜서
ChatGPT와 같은 언어 모델의 부상은 고용 시장에서 양날의 검이 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시스템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것이며, 직원들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AI 시스템 관리에 중점을 둔 새로운 직무들을 창출할 수 있다.

반면, ChatGPT 및 기타 AI 시스템은 상당한 수의 저숙련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또한 기존 기술, 숙련도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되어 이에 적응할 수 없는 근로자의 실직과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ChatGPT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다면적일 것이다. 일부 근로자는 반복적인 작업의 자동화와 새로운 직업군 창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근로자들은 직업이 자동화됨에 따라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다.

이것은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키고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소득 격차를 넓힐 수 있다. 나아가 노동자의 사기와 동기 부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직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ChatGPT와 기타 AI 시스템의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자동화로 인해 쫓겨난 근로자를 지원하고, 기술 훈련과 교육에 투자하고, AI의 혜택이 널리 이롭도록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고용 시장이 계속 커짐에 따라, 근로자, 조직 및 정책 입안자들이 모두에게 공평하고 지속 가능하며 성취감 있는 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같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ChatGPT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언어 모델과 다른 AI 시스템의 부상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자동화의 이점과 함께 근로자가 보호되고 AI의 장점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수행하는 한 방법은 근로자의 재교육과 기술 향상에 먼저 집중하여 근로자가 새로운 직업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와 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시장에서 관련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

ChatGPT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새롭고 고품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AI, 데이터 사이언스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분야의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포함될 수 있다. 새롭고 고품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자동화된 고용 시장으로의 전환이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

AI 부상의 윤리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ChatGPT와 다른 AI 시스템이 계속 발전하고 정교해짐에 따라, 기존의 불평등과 권력 불균형을 악화시키기보다는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되도록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할 것이다.

요약하면, ChatGPT와 같은 언어 모델의 부상은 고용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실직과 경제적 혼란의 위험이 있지만, 재교육, 기술 향상 및 새롭고 고품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함으로써 보다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고용 시장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모두를 위해 성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동의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오늘의 티(Tea)는 2월의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스파이시 차이티다. 차이티는 샤이, 짜이로도 불리며 홍차, 계피, 생강, 카다몬과 같은 향신료, 우유로 만든 전통적인 인도와 중동 지역의 음료이다. 혹자는 차이티라고 해서 태국차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인도와 중동에서 많이 마시는 차이다. 차이티의 따뜻하고 매운 맛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최적이다. 차이티에 사용되는 향신료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쌀쌀한 2월 날씨에 이상적이다.

게다가, 차이티는 팔방미인이다. 단독으로 즐기거나 달콤한 간식과 짝을 이룰 수 있고 아늑하고 호화로운 오후를 위해서도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2월의 애프터눈티로도 추천할 만하다. 추위 속에서 하루를 보낸 후 워밍업을 원하든,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료를 찾고 있든, 스파이시 차이티는 2월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Would you like a cup of tea?

[T1530박우진칼럼]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오후 3시 30분 애프터눈 티 타임에 오늘의 차와 함께 IT 관련 트렌드, 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23년차 프리랜서 전문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칼럼입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이사/CEO, 프리랜서 전문가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