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T1530 박우진 칼럼] 기업의 'IT 업스킬링' 전략과 프리랜서

언론보도
2024. 01. 01
조회수
3,359

최근 IT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의 IT기술 향상을 위해 IT 종사자들의 재훈련, 즉 업스킬링이 주목받고 있다. 업스킬링은 기존의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우진 대표/사진제공=이랜서

 

특히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사이버보안 등의 주요 부문에서의 역량을 키우려 하지만 전문가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IT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업스킬링을 지원하여 필요한 기술 역량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IT 업스킬링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외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IT 전문 교육기관이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업스킬링 방법은 2가지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업스킬링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업무에 적용가능한 수준의 사내외 교육을 통한 업스킬링은 최소 1년에서 3년의 기간이 걸린다. 또한 개인의 능력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다.

둘째는 기업의 규모나 예산에 따라 업스킬링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예산이 많은 기업은 임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가 있고 또한 업무를 배제하고 교육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경우는 교육과 업무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과가 반감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요즘은 새로운 업스킬링 전략으로서 프리랜서, 전문가 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랜서는 기존의 방식에 비교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프리랜서는 실전에 바로 적용가능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IT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프리랜서는 유연한 근무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업이 유연 근무를 제공하는 대신 비용을 낮춰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IT 기업은 프리랜서의 역량과 경험을 고려하여 적합한 프로젝트나 업무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프리랜서와의 원활한 협업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IT 업스킬링은 기업의 성장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이다. 프리랜서 활용 전략은 기업의 IT 업스킬링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IT 기업들이 프리랜서 활용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티'(Tea)는 새해에 마시는 차인 '대복차(大福茶)'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복차는 일본에서 새해에 마시는 차로 유명하다. 대복차는 왕이 마시는 차라고 하여 왕복차로 알려졌으나 전염병을 낫게 하였다는 일화로 인하여 '대복차'로 불리게 되었다. 대복차는 1월 1일에 마시는 차로서 전차(갓 딴 생잎으로 만든 녹차)와 매실 그리고 다시마를 넣어서 만든다. 귀하게 대접을 할 때에는 매실꽃잎과 금가루를 위에 띄워서 먹는다. 보기만해도 매우 아름다운 차이다. 새해에 건강과 복을 모두 바라는 의미로서 대복차를 한번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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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30 박우진칼럼]은 국내 최대 IT 인재 플랫폼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오후 3시 30분 애프터눈 티 타임에 오늘의 차와 함께 IT 관련 트렌드, 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24년차 프리랜서 전문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칼럼 입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이사/CEO, 프리랜서 전문가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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