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530박우진칼럼] IT인력 충원 문제, 프리랜서 아웃소싱이 답이다
IT프로젝트를 위한 사내 인재와 외부 지원 간의 완벽한 균형을 찾기 위한 오랜 노력은 각 기업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에게 끊임없는 고민거리였다. 한때 해결 방법이었던 전통적인 하도급 방식은 통제력 상실, 의사소통 장벽, 숨겨진 비용, 지적 재산권 문제, 일관성 없는 품질 등의 문제들로 가득차 있다. 그러나 이러한 IT 인력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식이 있다. 바로 프로젝트별로 숙련된 전문가를 고용하는 행위인 프리랜서 아웃소싱 방식이다.
박우진 대표 /사진제공=㈜이랜서
이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 등 장점뿐만 아니라 CTO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IT 환경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인재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프리랜서 세계의 방대한 전문 인재풀은 CTO가 개별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활용하여 IT관련 인재들을 더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아웃소싱은 프리랜서가 프로젝트 단위로 작업하기 때문에 계속 고용의 부담과 간접비를 줄임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하청 재하청의 하도급 방식 보다 더 효율적임은 물론이다. 또한 프로젝트 요구 사항에 따라 리소스를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여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
프리랜서를 사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더 직접적이게 되고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든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관리능력이 높아지는 것이 프리랜서와 직접 작업할 때 얻을 수 있는 또다른 혜택이다. 왜냐하면 하청업체 형태의 중개인이 없어짐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이 간소화되어 오해의 위험이 줄어들고 프로젝트 품질이 높아진다.
최근 들어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프리랜서 아웃소싱을 통해 전문기술력 부재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그 동안의 내부 고용이나 하도급 방식으로는 더 이상 IT 인력 확보에 한계에 다다른 각 기업에서 프리랜서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물론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추천할 수 있는 인재 풀과 데이터,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인지를 따져봐야 하지만 말이다. 앞으로 프리랜서 아웃소싱 방식은 전문 플랫폼의 확장, 원격 작업의 증가, 협업 도구 개선, 프로젝트 단위로의 개념 전환과 함께 IT 인력 운용 전략의 대세가 될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들은 민첩성과 적응력을 유지해야 한다. 프리랜서 아웃소싱 방식을 수용함으로써 전문 지식, 비용 절감 및 프로젝트 품질확보 등의 이점을 확보해 IT 인력부족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제 IT 인력 채용은 더 이상 골칫거리가 아니게 될 것이다.
오늘의 티(tea)는 위타드 오브 첼시의 잉글리시 로즈 블랙티(English Rose Black Tea)이다. 위타드의 시그니처 티인 이 차는 아끼는 동생의 절친으로부터 선물받았다. 말로만 듣던 차를 마시게 되어 감사하다. 위타드 오브 첼시는 티 마니아라면 잘 알고 있는 영국의 티회사이다. 1886년에 설립된 위타드는 런던 첼시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위타드의 다양한 차들 중에서 잉글리시 로즈 블랙티를 추천한 이유는 봄이 시작하는 3월의 날씨에 가장 알맞은 차이기 때문이다. 블랙티 자체에 플로랄향을 품고 있고 여기에 더해 장밋잎들이 뿌려져 있다. 그래서 단단한 홍차의 풀바디맛에 부드러운 장미노트로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서 코와 입을 즐겁게 하는 차이다. 찻잔을 들면 우리의 코는 봄날을 소환하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날의 신선하고 상큼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잉글리시 로즈 블랙티의 장점은 팔방미인이라는 것이다.
봄이 되면 날씨 변덕이 심해진다. 하루는 찬바람이 불고 다음날은 겉옷을 벗어야만 하는 따뜻한 대낮의 날씨가 된다. 잉글리시 로즈 블랙티는 뜨거운 차로 또는 차갑게 아이스로도 모두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차다. 마지막으로 잉글리시 로즈 블랙티의 장미향은 기분을 리프트 해주며 해가 길어지는 봄처럼 하루를 밝게 해준다. Would you like a cup of tea?
[T1530 박우진 칼럼]은 국내 최초,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오후 3시 30분 애프터눈 티 타임에 오늘의 차와 함께 IT 관련 트렌드, 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23년차 프리랜서 전문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칼럼입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이사/CEO, 프리랜서 전문가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