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서, AI기반 '피겨·크로스핏' 스포츠 동작 인식·분석 성료
"AI가 코칭도 하고, 심판도 본다"
인공지능 동작 인식, 분석 분야의 숨은 강자 이랜서(대표 박우진)는 작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시행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 기업에 선정된 이래, 주관 기관으로 인공지능 동작 인식 및 분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피겨 스케이팅 동작 스켈레톤 시각화 작업 화면/사진제공=이랜서
피겨는 빙상에서 빠른 동작이 이뤄지는 스포츠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피겨의 동작을 인공 지능화한 사례는 없었다. 더구나 사진이 아니라 영상에서 바로 인공지능 데이터를 추출하여 동작을 분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이다. 이랜서는 이번에 완성한 피겨와 크로스핏의 동작 인식 및 분류 모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이 두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훈련 과정을 거쳐 AI 심판까지 발전시킬 예정이다.
2000년에 설립된 이랜서는 국내 최초로 프리랜서 플랫폼을 만든 기술 회사다. 국내 최고의 프리랜서 플랫폼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23년 간 e매뉴팩처링부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같은 리딩 엣지 IT기술을 보유한 회사임을 아는 사람은 적다. 이랜서는 일찍이 인공 지능 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인공지능에 지속적 투자를 해온 회사이다.
7년 전부터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원천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AI 예측형 개발 계약을 수주하여 2019년에 전국의 전력자산 신호를 AI로 분석해 고장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2022년에는 유통 라인에 투입되는 상품을 AI로 분석해 고장 및 이상 징후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공장 라인을 제어하는 연구개발 과제 기관에 선정, 오는 2024년 우체국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관련 특허 4개도 등록 완료했고, 현재 다수 출원 예정이다.
2021년에는 택견과 같은 10여 가지의 스포츠 동작을 AI로 인식 및 분석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랜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AI 동작 분석 장비를 보유 중이다. 이랜서가 보유한 독일의 SIMI시스템은 고가의 장비로, 진천 국가대표 훈련원 외에 국내에서 이랜서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AI 동작 분석과 시스템 예측 분야에 앞장서고 있는 이랜서는 향후 인공지능 데이터 및 교육회사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일자리로 꼽히는 AI 분야 발전과 교육,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계속해 축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