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진 대표 감사장 받아...10테라 프로 및 대학 씨름 데이터 AI로 분석에 AI심판도 개발 계획
국내 최대 IT인재 매칭 플랫폼 기업 이랜서(대표 박우진)는 용인대학교와 협력해 스포츠 동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 인공지능 기술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19일 밝혔다.
현재 이랜서는 용인대학교와 협력해 씨름 동작 10테라(10T)의 프로 및 대학 씨름 데이터를 정밀히 촬영했고 이를 AI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최고 체육, 예술, 복지 특성화 대학인 용인대학교는 유도, 체육 등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다수 배출한 무도대학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2020년 AI 학부를 설립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체육과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용인대와의 협력으로 이랜서는 AI 개발을 위한 양질의 스포츠 동작 데이터를 확보 및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지난 10일 용인대학교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용인대와 제휴 및 협력으로 이랜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 지능 스포츠 동작 분석 회사로 나아갈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씨름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동작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스포츠 AI 심판까지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 동작 분석에서 나아가 인체의 모든 동작까지 AI로 분석할 수 있게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랜서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 회사가 되는 날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대학교에서 감사장을 받은 박우진 이랜서 대표(오른쪽)가 한진수 용인대 총장과 환담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랜서는 국내 최초로 프리랜서 플랫폼을 만든 회사다. 7년 전 인공지능 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꾸준한 투자와 연구 덕분에 높은 수준의 스포츠 동작 분석 AI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동작을 AI로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1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힙합에서부터 부드럽게 연결되는 발레까지 약 10가지 종류의 다양한 춤 동작을 데이터화하고 AI 알고리즘으로 성공적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택견 같은 전통 무술 동작도 AI로 분석해냈다. 이어 2022년에는 크고 느린 동작의 크로스핏과 빠르게 움직이는 피겨 동작까지 AI로 인식, 분석하는 작업을 성료했다.
박우진 대표는 "이랜서는 약 200테라바이트(200TB)의 방대한 스포츠 동작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AI로 분석 완료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AI 스포츠 동작 분석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2000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IT 인재 전문 매칭 플랫폼인 이랜서는 개발자, 디자이너, PM, PL 등 다양한 39만여 명의 IT전문가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350만 개의 인재평가 데이터에 기반해 정규직과 프리랜서 등 다양한 인재를 매칭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