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랜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이랜서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IT 프리랜서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디자인 ·기획 분야 프리랜서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프로젝트 매칭 기술과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강점은 해외 프로젝트의 수요와 결합할 경우, 한국 프리랜서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이랜서 플랫폼은 해외 기업과 한국 프리랜서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또한 해외 SI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아시안스퀘어의 글로벌 네트워크
㈜아시안스퀘어는 미국 버지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인도, 홍콩 등에서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다.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니라 정책·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로펌·정부기관·대학 등과 연계하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로비스트형 조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4년에는 'IKOBI(Indonesia-Korea Business Initiative)'를 출범시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미국 연방 상·하원에 로비스트로서 공식 등록된 점은 그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시안스퀘어는 다수의 국가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대학과 협력하며,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정책적·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시안스퀘어의 김민호 대표는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국립외교원, 대통령 경호처, 방위사업청,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국제협상 및 비즈니스 협상 강의를 진행해온 협상 전문가다.
또한 미국 IMB, CBN 방송국, Universal Music, 스위스 스와치그룹, 이스라엘 갤트로닉스 등 세계적 기업들의 자문을 맡아, 글로벌 협상과 로비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이랜서의 글로벌 도전과 시너지 효과
이랜서와 아시안스퀘어의 협력은 한국 IT 프리랜서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랜서의 AI 매칭 플랫폼은 프로젝트 성격, 기술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과 프리랜서를 연결해왔다.
여기에 아시안스퀘어의 글로벌 정책·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한국 프리랜서는 보다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해외 기업은 검증된 한국 인재와 손쉽게 협력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다음과 같은 협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 글로벌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해외 SI 기업과 한국 프리랜서 매칭 강화 △ 글로벌 정책·비즈니스 포럼 공동 개최 △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이다.
박우진 대표는 “이랜서는 지난 수년간 한국 프리랜서 시장에서 혁신적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랜서 프리랜서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와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민호 아시안스퀘어 대표 역시 "이랜서와의 협력은 한국 프리랜서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과 인재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