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530 박우진 칼럼] AI 대전환 시대, 신규채용이냐 직원 재교육이냐(1)
IT 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 박우진 대표 칼럼
AI 시대에 대부분의 기업이 동일한 고민을 안고 있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우리 조직이 갖추고 있는가?" 혹은 "부족하다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야 할까? 아니면 기존 인재를 재교육해야 할까?"
듀크대학교 코치 K 리더십 및 윤리 센터의 상무이사로 활동 중인 Sanyin Siang은 MIT Sloan Management Review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녀는 정답은 '채용 vs 업스킬'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미래는 무엇인가'를 재정의 해보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이랜서
미래를 먼저 정의하라. 기업이 서 있는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
먼저 앞으로 어떤 성장 기회를 잡고 싶은가? 예를 들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 Generative AI를 활용한 고객서비스 혁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전환, 글로벌 시장 진출, 이러한 미래 전략에 따라 필요한 역량은 완전히 다르게 구성된다.
다음으로 미래 목표를 만들 3~5개의 핵심 직능은 무엇인가? 모든 회사에는 '중요하며 핵심적인 몇 개의 요직'이 있다. 이 포지션이 성장을 견인하기도 하고, 때로는 병목이 되기도 한다.
끝으로 현재 그 자리에 누가 있는가? 적합한 인재인가? 성과·전문성·태도·적응력을 모두 평가해야 한다. 이 평가가 바로 '업스킬이 가능한가?' '외부에서 데려와야 하는가?'를 가르는 가장 현실적 기준이 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인식을 바꿔라.
A급 인재의 기준은 다르다. AI 시대의 인재는 '배우는 사람'이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성장형 사고(Growth Mindset)가 필요하다. AI는 6개월마다 판이 바뀐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이다.
다음 화에서는 조직과 사람끼리 협업 능력의 중요성과 AI 시대 인재전략의 핵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이어진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사진제공=이랜서
박 우 진
㈜이랜서 대표이사/CEO
고려대학교 공학 석사
스탠포드 경영 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 노동 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 장관상, 일자리 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