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신호 5가지와 PMF

전략 테크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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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회의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금이 부족해서도, 기술력이 모자라서도 아닙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팀이 이 단순한 사실을 놓칩니다. 자신들이 만든 기능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확신하며 개발을 진행하지만, 막상 시장은 조용하고, 고객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무반응이 발견되는 시점에는 이미 늦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산은 줄고, 인력은 지치고, 다시 방향을 전환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상황.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PMF(Product-Market Fit)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PMF(Product Market FIt)란?

PMF

PMF란 Product-Market Fit의 약자로, 제품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되고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와 고객이 느끼는 문제가 정확히 맞물리면서,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사용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상태입니다.

이 개념은 벤처투자자로 유명한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이 대중화한 것으로, 초기 스타트업들이 왜 실패하는지에 대한 반복적인 관찰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시 많은 스타트업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집중한 나머지, 정작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를 명확하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도 실제 시장에서는 사용자 반응을 얻지 못해 외면받는 사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성능이나 기능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면서, 시장과 제품의 궁합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해졌고, 그렇게 확립된 개념이 바로 'PMF(Product-Market Fit)'입니다.

 

초기 제품부터 단계별로 확인하는 PMF

MVP-MLP-MMP

PMF는 잘못된 제품 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며 각 단계별 지표를 검증합니다. 이를 위해 MVP, MLP, MMP 등의 접근법을 활용해 사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확인합니다.

MVP(최소 기능 제품)

고객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검증 속도입니다.

MLP(사람들이 사랑할 만한 최소 제품)

고객이 "이건 써볼 만하다"고 느껴지는 최소한의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기능뿐 아니라 사용성, 흐름, 디자인 등 정성적 요소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MMP(시장에 출시 가능한 최소 제품)

실제 시장에서 자발적인 사용자 유입을 시험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형태의 제품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사용자 행동 패턴, 반복 사용 여부, 지불 의사 등을 실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활용하면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은 고객의 진짜 문제 →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차례로 검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친 끝에 제품과 시장 수요의 접점, 'PMF'에 도달하게 됩니다.

▶ MVP, MLP, MMP의 단계 개발 전략과 단계별 기업 사례 보러가기

 

PMF는 어떻게 측정할까? 

PMF를 측정하는 5가지 방법

PMF검증

 

1. Sean Ellis Test(40% Rule)

Sean Ellis Test(40% Rule) Sean Ellis Test는 PMF를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제품 개발 전에 실제로 수요가 존재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타깃 고객 또는 동일 분야·카테고리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의 핵심 기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는 반드시 제품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경험해본 고객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실제로 문제를 경험한 사람만이 제품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사람에게 물으면 가상의 의견만 얻게 되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설문의 핵심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이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 것 같습니까?" 이 질문에 40% 이상이 '매우 아쉬울 것 같다'고 답한다면 PMF에 도달했거나 매우 가까워졌다고 판단합니다.

고객이 단순히 제품을 '좋아하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테스트입니다.

 

2. 리텐션 곡선(Retention Curve) 확인

리텐션 곡선은 제품이 실제로 '반복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이후에만 의미 있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주로 MLP와 MMP 단계에서 확인합니다.

제품과 고객 수요가 맞아떨어지는 PMF에 가까워지면 리텐션 곡선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일정 비율(보통 20-30% 수준)에서 수평을 유지하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는 제품을 필요로 하는 일정 비율의 고객이 계속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리텐션 곡선은 다음과 같은 지표를 기반으로 판단합니다.

  • 첫 1주·1개월 이후에도 꾸준히 남아 있는 사용자 비율
  •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 시간이 서서히 증가하는 패턴
  • 이탈한 사용자가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재방문하는지 여부

리텐션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이유가 있는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시장 적합성이 높아졌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자연 유입(Organic Growth) 증가 여부

자연 여부 자연 유입(Organic Growth)이란 광고나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사용자가 스스로 제품을 찾아오는 현상을 의미하며, PMF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연 유입이 증가한다는 것은 제품에 만족한 사용자가 많아졌고, 그 경험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면서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연 유입 증가 여부는 다음과 같은 지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색 또는 직접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는가
  • 가입자 중 '추천받아서 왔다'는 사용자의 비율이 높아지는가
  • SNS나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들이 제품을 자발적으로 언급하는가
  • 리뷰나 피드백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가

이러한 자연 유입 상승 흐름은 PMF에 매우 가까워졌다는 전형적이고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핵심 지표(Core Action)의 증가

핵심 지표(Core Action)는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행동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판매할 때 단순 트래픽보다 전환율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처럼, 서비스의 본질을 사용자가 얼마나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문자 앱이라면 메시지 전송 수
  • 파일 동기화 서비스라면 업로드·다운로드 수
  • 프로젝트 관리 툴이라면 태스크 생성·완료 수
  • 쇼핑몰이라면 결제·장바구니·재구매 수

이러한 핵심 지표가 사용자 기반 확대와 함께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면, 고객이 제품에서 실제 가치를 느끼고 있으며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고객 인터뷰에서 나타나는 ‘명확한 문제 인식’

고객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한 후 남기는 정성적 신호도 PMF 판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PMF에 가까워지는 팀일수록 고객이 자신의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제품이 그 문제를 얼마나 해결해주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리뷰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점을 직접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고객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문제들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단순한 칭찬보다 구체적인 개선 요구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PMF의 특징입니다.

 

제품이 PMF가 가까워질 때 

나타나는 5가지 신호 

PMF-신호

PMF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가다 보면, 고객의 실제 수요와 제품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점이 등장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객의 말과 행동에서 이전과 다른 일관된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 고객의 문제 인식이 명확해진다.

고객이 "이 기능이 꼭 필요하다", "대체할 서비스가 없다"처럼 자신이 겪는 문제와 제품이 해결해주는 역할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2) 개선 요구의 질이 높아진다.

단순히 "불편해요" 같은 모호한 의견이 아니라, "이 흐름만 바꾸면 더 잘 쓰겠다"와 같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합니다. 실제로 사용한 경험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피드백입니다.

 

3) 제품을 일상 업무나 작업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사용자가 제품을 자신의 루틴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기 시작합니다.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더라도 "없으면 불편해요"라는 반응이 등장합니다.

 

4) 주변 사람을 자발적으로 초대하거나 추천한다.

마케팅 없이도 추천 행동이 발생합니다.

  • “같이 쓰자고 동료를 초대했다.”
  • “이거 너랑 같이 쓰면 좋겠다.”
  • 내돈내산 후기, 사용해보니 정말 편리했어요!

이처럼 고객이 고객을 데려오는 자발적 확산이 나타납니다.

 

5) 지불 의사(Payment Intent)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료 제품이라도 가치를 확실히 느끼면 고객이 스스로 묻습니다.

  • “유료 버전은 언제 나오나요?”
  • “가격은 얼마예요?”
  • 정식 서비스는 언제 출시되나요?

금액을 묻는 순간 이미 고객은 제품의 가치를 인지한 상태입니다. 매우 강력한 PMF 신호입니다.

 

PMF 성공 사례 - 

게임 개발 실패에서 시작된 협업 툴 ‘Slack’

PMF-Slack

전 세계 4,72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한 Slack은 PMF를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협업툴입니다.

Slack을 만든 회사 Tiny Speck는 원래 Glitch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팀은 원격으로 협업해야 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커뮤니케이션용 메시징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Glitch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해 종료되었지만, 내부 메시징 시스템은 팀원들로부터 "이 도구 없이는 일 못 하겠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효율적이었습니다. 이 도구가 훗날 Slack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MVP 단계 – 내부 팀만 사용하던 사내용 도구 

초기 Slack은 외부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공개되지 않은 사내 전용 도구였습니다. 필요한 최소 기능(채팅, 파일 공유, 검색)을 중심으로 구성된 도구였고 이 단계에서는 어디까지나 팀 내부의 협업 문제를 해결하는 최소 기능 제품(MVP) 역할을 했습니다.

이 내부 도구의 효과가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자 Tiny Speck 팀은 '이 기능이 다른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보고 외부 팀 테스트(MLP 단계)로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MLP 단계 – 외부 테스트 시작 

Tiny Speck는 내부에서 사용하던 메시징 시스템을 일부 외부 팀에게 베타 형태로 제공하고 피드백을 모았습니다.

"팀 단위 협업에 유용하다", "이전 방식보다 편리하다" 이런 반응이 꾸준히 나오면서 사용자 경험(UX), 사용 흐름, 온보딩 등 '사람들이 실제로 쓰고 계속 쓰고 싶어하는 최소 경험(MLP)'을 강화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이미 PMF의 강력한 신호를 확인한 팀은 본격적인 공개 베타 준비에 들어갑니다.

 

MMP 단계 – 공개 베타 + 정식 서비스 준비

2013년 Slack은 공개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외부 조직들이 실제 업무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을 다듬었습니다. 

온보딩 절차, 알림 구조, 파일 검색, 채널 구조, 안정적인 메시징 등 시장 투입에 필요한 기본 요소가 갖춰지며 Slack은 '시장에 출시 가능한 최소 제품(MMP)'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베타 출시 후 24시간 만에 8,000개의 팀이 가입했고, 2주 후에는 15,000개 팀으로 증가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2014년 정식 출시 이후에도 성장세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PMF 이후, Salesforce에 277억 달러에 인수된 Slack

Slack은 PMF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B2B 협업툴 분야의 대표 SaaS로 자리 잡게 되었고, 결국 2021년 Salesforce에 277억 달러(약 30조 원)에 인수되었습니다. 이는 SaaS 역사상 손꼽히는 대규모 인수 사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PMF 실패 사례 - 

기술은 뛰어났지만.. 'Google Wave'

pmf-google

Google Wave는 2009년 구글이 ‘새로운 방식의 협업·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목표로 공개한 프로젝트입니다.

문서 협업, 메신저, 이메일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혁신적 시도를 했지만, 사용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방식과 맞지 않아 시장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출시 약 1년 만에 개발이 중단된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이메일 이후 시대를 준비한 구글의 도전

"메일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이 협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 문제의식과 기술력 덕분에 Wave는 Google I/O 2009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초대 요청이 대거 몰리며 화제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각 단계에서 고객의 문제·쓰임·필요성을 확인하는 PMF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MVP 단계 — 기술 중심의 초기 버전

초기 Wave는 기능 자체는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문서를 수정하고 메시지, 문서, 위젯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텍스트·이미지·지도 삽입까지 모두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고객 반응을 살펴야 하는 MVP 단계에서 Wave는 '고객이 어떤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가'보다 '기술적으로 어떤 것까지 가능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능은 화려했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MLP 단계 — 외부 사용자 테스트, 그러나 사용성 문제 발생

외부 베타가 공개되자 다양한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기능이 많아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능을 써야 하는지 직관적이지 않다” “기존 도구(Gmail·Docs·Chat)와의 차별점이 명확하지 않다”

여러 기술 전문 매체에서도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사용성은 낯설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사용자가 “이건 꼭 써야겠다”라고 느끼기에는 핵심 가치가 선명하지 않았던 것이죠.

 

MMP 단계 — 정식 공개, 그러나 반복 사용률이 낮아짐

2010년 Wave는 정식으로 공개되었지만,  사용자층의 확산과 반복 사용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너무 많은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구조, 익숙한 이메일·문서·채팅과 달리 새로운 사용 패턴을 요구, 학습 부담(Learning Curve)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되었습니다.

기능은 뛰어났지만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고, 결국 지속적인 사용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출시 1년만에 큰 기대를 받고 시작했던 Wave는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됩니다. 

기술적 가능성은 높았지만 사용자를 설득하지 못한 제품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PMF를 찾기 위한 단계별 전략 

pmf-전략

앞의 PMF 성공, 실패 사례에서 보았듯이 PMF는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한 명확한 설계와 반복 검증을 통해 도달하는 전략적 과정입니다. 단순히 '좋은 기능'에 집중하기보다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PMF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 고객의 ‘진짜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 — Problem Discovery

PMF의 첫 단계는 기능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 정의입니다. 고객의 '불편함'이 아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핵심 문제(Core Pain)를 찾는 과정입니다.

  •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불편을 겪는가?
  • 그 문제는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가(빈도)?
  • 문제를 해결했을 때 고객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가(가치 크기)?
  • 이미 존재하는 대체재는 어떤가?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존재한다는 증거(Evidence)입니다. 고객 인터뷰, 행동 데이터, 검색 패턴, 대체재 사용 방식 등을 기반으로 문제를 좁혀 나갑니다.

 

2) 문제 해결 가설을 만드는 단계 — Problem–Solution Fit

문제를 이해했다면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라는 가설을 만듭니다. 이때는 기능 목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래 두 가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 고객이 원하는 변화(Outcome)
  • 그 변화를 실현하는 최소한의 방식(Mechanism)

즉, '어떤 기능을 만들 것인가?'보다 "고객이 얻어야 하는 핵심 경험은 무엇인가?"에 집중합니다. 

Slack의 경우 '팀 커뮤니케이션 속도 향상'처럼 핵심 경험이 매우 명확한 서비스가 PMF에 빠르게 접근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3) MVP → MLP → MMP를 통한 고객 반응 검증

고객의 문제를 정의했다면 다음은 제품을 실제로 시장에 던져보며 반응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MVP에서는 문제 해결 가설이 맞는지 확인한 뒤 MLP 단계에서 구현한 기능에 고객이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반응을 보이는지 검증하고 마지막 MMP 단계에서 시장에서의 사용과 확산이 되는지를 검증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4) 데이터 기반 반복 — Build → Measure → Learn 루프 고도화

PMF는 선형적인 여정이 아니라 반복 학습 과정입니다. 각 단계에서 사용자의 반응을 보며 가설과 검증을 거치며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발생한 데이터가 PMF에 가까운 지표를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PMF에 가까워질수록 아래와 같은 지표를 보입니다.

  • 리텐션이 일정 비율에서 수평 유지
  • 자연 유입 증가
  • 핵심 행동 지표가 지속 성장
  • 고객이 직접 개선점을 제안

 

5) PMF에 도달한 이후의 조정 — Scale 준비

 PMF는 끝이 아니라 시작점입니다. PMF 이후에는 아래를 중점적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 기능 확장보다 안정성·성능 우선
  • 가격 전략 재정비
  • 채널 확장(SEO, Paid Ads, Partnership)
  • 인프라·운영·지원 체계 고도화
  • 조직 구조 변화(Product 팀 중심으로 재편)

이러한 단계를 통해 제품은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견인할 수 있는 운영 · 제품 구조가 갖추게 되고, 결국 시장 안에서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로 자리 잡게 됩니다.

 

PMF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다듬어 나가는 과정

pmf-단계

제품 기능을 먼저 정해놓고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의 실제 반응을 데이터로 관찰하며 가설을 세우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단순히 개발자 한 명의 역량만으로는 PMF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데이터 분석 등 여러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가설을 검증하고, 사용자 경험을 조정하며, 제품의 방향을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PMF를 이루기 위해서는 각 역할과 성향에 맞는 IT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PMF 개발을 위한 IT 직무별 성향

 

PM(프로덕트 매니저)은 고객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데이터와 정성적 인사이트를 균형 있게 해석하고 "왜?"라는 질문을 통해 올바른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성향이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흐름을 관찰하고 프로토타입을 통해 빠르게 사용성을 검증합니다. 단순히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용자가 직접 경험하는 화면과 인터랙션을 구현합니다. 핵심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면서도 사용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하며, 요구사항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안정성을 담당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완벽한 구조보다 빠른 검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균형감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분석가는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여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의미를 제품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 마케팅, 그로스 담당자

마케팅·그로스 담당자는 초기 고객층을 정의하고 작은 실험을 반복하며 고객이 어떤 메시지에 반응하는지 파악합니다. 퍼포먼스 성과보다 고객 니즈를 발견하는 데 집중하는 태도가 PMF 과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랜서는 상황과 성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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