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랫폼 vs 네이티브 앱, 모바일 앱 개발 선택 가이드

한국인의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만큼,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인 Android와 iOS는 각자의 방식으로 앱의 기능과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어느 플랫폼도 포기할 수 없기에  두 플랫폼의 앱을 한 개발 방식으로 동시에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이렇게 '크로스 플랫폼’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로스 플랫폼과 네이티브 앱의 특징을 비교하며, 상황에 따라 어떤 개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정리했습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이란?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은 iOS, Android, 웹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소스 코드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언어로 iOS와 Android 모두에서 실행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유지 보수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로는 Flutter와 React Native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

1) Flutter

Flutter는 네이티브 앱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기계어에 가까운 Dart 언어를 사용합니다.

Dart는 비교적 생소한 언어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다소 필요하지만, 고성능 앱을 개발하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Hot Reload 기능을 제공해 코드 수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덕분에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Flutter를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알리바바, 텐센트, eBay, Google Pay, Google Classroom, BMW 등이 있습니다.

▶️ 크로스 플랫폼 대표 언어 Flutter의 특징 보러가기

2) React Native

React Native는 웹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JavaScript 언어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입니다.

친숙한 언어로 개발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플러그인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개발자들이 선호합니다.

React Native로 개발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테슬라, 우버이츠, 디스코드, 토스, 카카오페이, 숨고, 미소 등이 있습니다.

▶️ 크로스 플랫폼 대표 언어 React Native의 특징 보러가기

크로스 플랫폼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

크로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은 네이티브 앱을 각 플랫폼마다 별도로 개발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입니다. 

한 코드 베이스를 이용하여 여러 플랫폼의 앱을 개발할 수 있으므로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높은 범용성

크로스 플랫폼은 여러 플랫폼을 대상으로 앱을 출시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여러 플랫폼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Android, iOS 이외의 플랫폼 시장이 커진다면, 커진 플랫폼의 앱 또한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디자인 일관성

여러 플랫폼의 앱 디자인을 동일한 코드로 작성하기에 일관적인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앱의 UI/UX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한다면, 각 플랫폼 별로 UI/UX를 따로 설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앱의 유지 보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 네이티브 앱에 비해 부족한 성능

크로스 플랫폼은 SDK(Software Development Kit)의 기능을 직접 사용하는 네이티브 앱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된 앱은 네이티브 코드로 번역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네이티브 앱에 비해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으로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 차이는 미비한 수준이긴 합니다.

• 네이티브 기능 업데이트 지연

특정 플랫폼에서 기존 기능의 업데이트나 새로운 기능이 나왔을 때, 크로스 플랫폼 앱에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라이브러리가 업데이트되기를 기다리거나, Native 모듈을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다만 신규 기능이 공개된다 해도 이를 서비스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려를 한 이후에 적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크로스 플랫폼에서 업데이트되기를 기다린 후 적용해도 늦지 않습니다.

• 플랫폼별 이해도 필요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은 접근하기는 쉽지만,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Android와 iOS 두 환경 모두의 구조와 동작 방식을 알아야 하므로, 두 플랫폼에 익숙한 개발자가 아니면 구현 과정에서 한계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급 개발자가 단독으로 참여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네이티브 앱(Native App)이란?

네이티브 앱(Native App)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를 활용해 제작된 앱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인 Android와 iOS는 각자의 SDK를 제공하는데요, 앱 개발자는 이 도구를 사용해 카메라, 알림, 인터넷 연결 등 다양한 기기 기능을 직접 구현하거나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앱은 스토어에 제출 후 검수 과정을 거쳐 등록되며, 이후 일반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최적화 된 성능

네이티브 앱은 플랫폼 사에서 제공한 SDK를 직접 사용하기에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높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래픽 처리, 애니메이션 및 하드웨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최신 기능 지원 

SDK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 및 디자인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기능은 플랫폼사의 출시 노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이를 확인하여 새로운 기능의 개념 및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활발한 커뮤니티

네이티브 앱 개발은 스마트폰 앱 개발의 기본인 만큼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되어있습니다. 개발자는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최신 정보, 라이브러리, 팁, 튜토리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버그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효율적으로 개발을 하기에 좋습니다.

네이티브 앱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 

네이티브 앱은 각 플랫폼마다 별도의 개발을 해야 하므로 개발 및 유지 비용 보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동일한 기능과 디자인 일지라도 각 플랫폼 별로 따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각 플랫폼 별 개발자를 따로 둠으로써 비용이 두 배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간 소요

각 플랫폼 별로 코드를 작성해야 하므로 코드 자체의 개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플랫폼 별 앱의 일관성 및 작동 기능의 테스트 등을 하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 플랫폼 종속성 

각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작성된 코드는 해당 플랫폼에서만 실행되기에 코드를 재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코드를 재사용함으로써 개발 및 유지 보수 시 일관성 있는 기능 관리와 개발 효율을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여러 플랫폼에서 코드를 재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개발 및 관리 효율 측면에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네이티브 앱 개발 언어

네이티브 앱 개발을 위한 언어는 플랫폼 별로 상이합니다. Android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Android SDK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언어인 Kotl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iOS SDK와 Swif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용 네이티브 앱 개발 언어 - Kotlin

Kotlin은 정적 타이핑(Static Typing) 방식을 사용하는 현대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 전문 Android 개발자의 60%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용 네이티브 언어입니다.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코드를 줄여 개발자가 핵심 로직 구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용구 코드(Boilerplate code)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죠.

빠르게 UI를 작성할 수 있는 Jetpack Compose,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코루틴(Coroutine) 등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과 라이브러리를 지원해,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언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네이티브 앱 대표언어 Kotlin의 특징 보러가기

iOS 용 네이티브 앱 개발 언어 - Swift

Swift는 iOS, macOS, watchOS, tvOS 등 모든 Apple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직관적인 네이티브 앱 개발 언어입니다. 

짧고 명확한 코드로 복잡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배우기 쉽고 다루기 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타입 안정성(Type Safety) 기능을 제공해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컴파일 단계에서 미리 감지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이 뛰어난 언어로 손꼽힙니다.

▶️ 네이티브 앱 대표언어 Swift의 특징 보러가기
 

크로스 플랫폼 vs 네이티브 앱, 선택 가이드

크로스 플랫폼과 네이티브 언어는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개발하려는 앱의 유형에 따라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크로스 플랫폼: 상호작용이 많고 커뮤니티 중심의 모바일 앱에 적합

크로스 플랫폼은 iOS와 안드로이드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앱 개발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앱을 개발하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쇼핑, 뉴스, 커뮤니티와 같이 사용자 간의 상호 작용이 많고 페이지 수가 많은 앱을 개발할 경우에 유용합니다. 

사용자의 앱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UI의 배치나 문구의 수정 등 빠른 수정 및 업데이트를 하기에도 크로스 플랫폼이 보다 유리합니다. 

네이티브 언어: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모바일 앱에 적합

네이티브 앱은 크로스 플랫폼 방식에 비해 최적화 및 성능적 이슈가 큰 서비스의 앱을 개발하는데  적합합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해야 하는 고성능 게임, 하드웨어의 센서를 사용하는 앱의 경우 네이티브 코드를 사용해야 효율적으로 개발 가능합니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거나, 금융 관련 앱은 높은 수준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티브 앱으로 개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크로스 플랫폼 vs 네이티브 앱 

우리 기업의 모바일 앱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개발자를 찾는다면?

크로스 플랫폼과 네이티브 앱의 비교 잘 보셨나요? Android와 iOS에서 모바일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빠른 시간 내 개발을 완료할 수 있고, Android와 iOS에서 따로 개발해야 하는 네이티브 앱의 경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여 화려한 그래픽과 활성화된 커뮤니티의 활용으로 인해 고객을 사로잡는 고성능의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은 각각의 성격에 따라 선택해 개발하면 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플랫폼의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를 채용하여 개발하는 것입니다. Android와 iOS는 플랫폼마다 성격이 다르기에 각 플랫폼의 필요한 부분만 맞춰서 개발해야 하는데요. 두 플랫폼 모두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 어디서 뽑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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