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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란, 본업 이외에 다른 일을 특정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여 특정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사이드’인 거죠.
예를 들어 직장인 개발자라면 회사에서 진행하는 메인 프로젝트(본업) 이외에, 평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앱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에서 혼자 진행할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팀을 꾸려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수도 있죠. 다른 IT 개발자들을 모집하거나, 디자이너를 영입해 협업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IT 프리랜싱 스킬 보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회사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현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하실 텐데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 및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재미 또는 자기 계발 등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답니다! 목적에 따라 나누어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죠.
자신의 취미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는 이유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의 겨울철 핫이슈를 한 가지 꼽자면, 전 국민의 소울푸드 ‘붕어빵’인데요. ‘겨울철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싶다.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었음 좋겠다!’ 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스토어 iOS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 앱 ‘가슴속 3천 원’! 붕어빵 판매 점포의 위치를 알려주는 앱이죠. 이 앱은 ‘붕어빵’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2개월 만에 만들어 낸 결과물로, 현재 사용자들이 점포 위치를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는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더 많은 사람이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코로나19로 한창 전 국민이 고생하던 시기, 한 개발자가 ‘오늘의 방역’이라는 사이트를 개발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앱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정리해둔 서비스로, 매일 업데이트된 방역 수칙을 보여주는 유용한 사이트로 인기를 얻었죠. 이 사이트 개발자는 “추석을 앞두고 ‘방역 지침이 너무 헷갈린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보고 12시간 만에 제작했다”고 합니다!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미래의 목표를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싶은 직장인 개발자라면, 회사 밖의 야생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직접 경험해 보면 됩니다!
즉, 회사 업무 시간 이외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자 프리랜서의 삶을 경험해 보는 거죠. 어떻게?! 요즘은 이랜서와 같은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프리랜서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과연 프로젝트 매칭은 잘될 수 있는지,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것이 더 나은지, 이렇게 계속해서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인지 등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경험을 통해 실험하는 거죠.
또는 자기 계발 측면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보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답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 스택 중심으로 일해 왔지만, 다른 개발 언어를 사용해 웹 또는 앱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은 경우라면? 역시, 이랜서와 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찾아 매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수익화할 생각이 없었더라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면 추가 수입이라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겠죠?!
사이드 프로젝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많은 직장인이 시작하고, 몰두하고, 흥하게 되는 케이스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흥한 정도가 아니라, 초대박인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현재 우리 모두가 아는 그 기업들도 사실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인기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도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Burbn’이라는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위치 기반 앱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마 많지 않을 텐데요.
이 앱은 사용자들이 위스키 맛집의 위치와 사진을 공유하는 앱이었습니다. 이 앱의 사용자들은 체크인 기능은 항상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진 공유 기능만큼은 애용했는데요. 위스키 사진뿐만 아니라 맥주, 라테, 심지어 반려견 등 모든 사진을 업로드하여 공유한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현재의 인스타그램 창립자들은 여기에 착안해 재빨리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사진 공유 앱’을 만들었습니다. 몇 달이 걸려 시제품을 제작했고, 테스트 및 개선을 거쳐 2010년 10월 6일 인스타그램이 탄생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첫날에만 25,000명의 가입자 끌어모았고 3개월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탄생해 대박 난 인스타그램이 결국에는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팔렸으니 초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9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에 온 전 IBM 직원 Craig Newmark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역 행사 이메일 목록을 만들었는데요. 이름하여 Craig의 목록(=Craigslist)!
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크레이그리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만남 용도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크레이그는 일과를 그만두었고, 크레이그리스트를 10억 달러 회사로 만들었답니다!
디자이너라면 무료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꿀팁 사이트, ‘언스플래시(Unsplash)’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답니다!
웹사이트의 랜딩 페이지에 사용할 사진촬영에서는 수많은 결과물을 얻게 되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처리하실 건가요? 캐나다 스타트업 Crew는 이 사진들을 하드 드라이브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대신,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로열티 없는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웹 저장소를 구축한 것이죠. 현재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즐겨찾기에 등록된 사이트이니, 초대박 맞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자신의 사정에 맞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해진 실행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죠? 다음의 단계별 예시를 참고해 보세요.
실험 vs. 서비스 운영
어떤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지 아이디 에이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 등을 배우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수도 있고,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의 예로는 특정 분야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해 보는 것, 창업 아이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들을 경험해 보는 것 등이 있을 수 있죠. 후자라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과 같이 실제로 결과물을 만들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과 같이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 형태와 방향이라는 큰 틀을 정합니다. 물론 꼭 웹사이트나 앱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웹이나 앱이 우리 생활에서 가장 깊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웹 또는 앱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서비스 형태를 정했다면 이제 어떠한 기술 스택이 필요한지 예상할 수 있을 텐데요. 예를 들어, 자신의 아이디어로 모바일 앱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앱 개발자와 짝을 이루어 협업할 수 있습니다. 팀 구성까지 완료되었다면 프로젝트 타임라인을 작성해 보세요!
좋아해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실현 가능한 1~2주 단위의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팀원들이 있다면 각자의 역할과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야 하죠.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기존의 지식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이러한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IT 개발자가 아니라면 제품 개발을 위해 비 IT 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노 코드 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IT 개발자, 또는 비 개발자라 할지라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목적 자체가 새로운 분야를 학습하는 것이라면 자체 개발을 택할 수 있겠죠?!
사이드 프로젝트의 장점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받아 가며 압도당하지 않도록 이러한 사실을 항상 기억하세요.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세팅하려고 하면 스스로 정한 목표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MVP를 구현하는 것과 같이 간단한 디자인과 최소한의 기능만으로 시작하고, 나중에 고도화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할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만 하고 나중으로 미루면 시작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으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워밍업이 필요하다면 재능 마켓에서 기업이 진행하는 작은 프로젝트를 수주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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