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가 일하는 곳? 재택(원격)근무 vs. 상주 근무 vs. 하이브리드 근무 비교

밸런스 UP
2022. 11. 21
조회수
4,630
원격-근무

정규직에 비해 프리랜서의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상근직이 일반적인 정규직원들과 달리 프리랜서는 원격 근무(재택 근무), 상주 근무, 또는 하이브리드 중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세요.

 

상주 근무

상주 근무는 사무실 등 일정한 장소에 출근하는 오피스 근무를 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그리고 현재도 많은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죠.  

상주-근무


 

| 상주 근무의 장점은?

상주 근무는 여러 부서와 그에 속한 동료들이 한 곳에서 대면하여 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협업 측면에서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하나의 프로젝트 내에서 동료들 간 의견 조율, 미팅, 팔로업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고 원활한 일정 관리가 가능합니다.

 

[Tip] 프리랜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프리랜서라면?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등 새내기 프리랜서라면 상주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팀의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고, 동료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이 가능한 상주 프로젝트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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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근무의 단점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주 근무는 다시 말해 출퇴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많은 직장인들은 통근을 상주 근무의 단점으로 꼽기도 하는데요. MZ 세대는 통근에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는 효율성을 놓치지 않고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워라밸을 챙기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재택(원격)근무

반면, 재택 근무는 사무실에 출퇴근할 필요 없이 집 또는 원격으로 일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때 재택 근무를 시행하는 사업장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근로자가 고용주와의 물리적인 거리에 상관없이 다른 국가나 대륙에 위치하는 방식 등의 모든 원격 근무를 지칭하기도 하며, 어떠한 경우에는 고용주 국가 또는 지역 내에 거주하되 출근하지 않고 재택 근무를 허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직자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재택 근무 조건 및 범위에 관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택-근무


 

| 재택 근무의 장점은?

재택근무의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워라밸(Work-Life Balance) 실현’입니다. 통근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은 없애는 대신, 유연하게 시간을 관리할 수 있어 일과를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즉, 출퇴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애고 수면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또는 명상 등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와 가사의 의무를 병행하거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상주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IT 직군도 존재하는데요. 프리랜서의 경우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을 떠나는 사례도 오늘날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Tip]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프리랜서라면?

원격근무는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최근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달살기’, ‘워케이션’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개발자나 디자이너 등 대면이 필수가 아닌 직군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근무 방식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만 확보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을 다니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면 원격근무를 선택하세요. 단, 기업에서 정한 코어 근무 시간 및 미팅 규칙 등 관련 조건을 사전 협의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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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 근무의 단점은?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도 따른다는 뜻입니다. 팀과 동료들의 감독을 벗어나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성과를 내려면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또는 자신이 일하는 곳)에 자신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과 원격 업무 장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료들과 원활하게 협업하려면 업무용 메신저, 화상회의 툴, 프로젝트 관리 앱 등 협업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컴퓨터 사용 능력이 부족하다면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일부 직원들은 원격 근무 시 느끼는 고립감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며 “회사에 출근해서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업무 특성상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직군도 있어 모두가 이용 가능한 옵션은 아닙니다.

이처럼 상주 및 원격 근무는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일부는 상주 근무를, 일부는 원격 근무를 선호하죠. 
 

“그렇다면 상주 또는 재택 근무, 

둘 중 꼭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재택 근무를 유지하면서도 일정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도록 ‘하이브리드 제도’를 대안으로 선택하여 시행 중입니다!

 

하이브리드 근무

원격 근무 + 상주 근무

하이브리드(hybrid)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나 요소를 결합한 것을 말합니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재택 근무와 상주 근무의 장점을 혼합한 절충안으로, 현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근무 방식입니다. 

하이브리드-근무

예를 들어, 재택 근무를 허용하되 팀별로 필요시 일정 기간 출근을 주문하는 기업이 존재합니다. 또는, 월별/주별 출근 일수 규칙을 정하는 조직도 있죠.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는 전면 재택 근무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전면 상주 근무 요구 시 직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IT 업계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행 중입니다.


 

|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은?

 

“하이브리드 근무는 공간의 자유뿐만 아니라 다른 시간대, 

다른 스케줄 등 시간의 자유 역시 포함한다.”

ㅡ Brian Kropp, 가트너(Gartner) 부사장 ㅡ
 

하이브리드는 원격 근무와 상주 근무의 장점을 조합한 절충안이므로 장점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는 동시에, 일부는 오피스 대면 근무이므로 업무 효율성과 삶에 대한 만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근이 필수사항이 아닌 직군이라고 해도 전체 업무 중 일부는 대면이 필요한 업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출근하여 동료들과 협업하거나 클라이언트 미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머지 시간에는 협업 툴을 사용해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자율성을 기반으로 커리어와 개인의 삶에서 최고의 결과와 만족감을 추구하는 근무 방식입니다!


 

| 하이브리드 근무의 단점은?

정보의 접근성, 발언권, 참여도 등의 측면에서 직원들 간의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의 단점입니다.  

가령, 같은 팀 내에서도 일부 인원은 원격 근무하고 일부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상주 근무하는 직원은 원격 근무하는 직원에 비해 회사 내의 정보와 자원에 접근하기가 쉽고,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지 동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에서의 가시성이 확보되므로 동일한 성과를 내고도 더욱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죠. 따라서 근무 방식에 따른 차별 없이 직원들 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에서 협업 도구 등을 활용한 기술과 제도적인 서포트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 도입 사례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 시행하는 

라인플러스

라인-플러스-하이브리드-워크

라인플러스는 올해인 지난 7월 1일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2.0(LINE Hybrid Work 2.0)’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의 원격근무지를 해외로 넓혀 노트북 등 업무에 필요한 기기만 있다면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라면 어디서든 근무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격 방식 도입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지원하는

국내 대기업 및 IT 업계

네이버는 주 3회 이상 출근하거나 전일 원격근무가 가능한 방식 중에서 6개월마다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주 4회 원격근무 하되, 주 1회는 대면 업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주 1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무제를 도입했으며 CJ ENM, NHN, 야놀자, 티몬, 쏘카 등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체제를 지원하는 분위기입니다.

 

[Tip] 자유롭게 일하되 출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리랜서라면?

국내에서는 대기업 및 IT 업계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체제를 일반화하는 추세입니다.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동료들과의 협업, 유대관계 형성 등의 측면에서 출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리랜서라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의 프로젝트를 선택하세요. 팀의 동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기회를 확보하면서도 자유롭게 원격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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