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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 통신사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 중인 천 OO 씨는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요금제 등급별로 해택을 주는 멤버십 서비스의 희소성을 높여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던 중 ‘NFT’를 사용한 마케팅 기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체 불가’라는 특성과 한정판의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NFT 기술을 잘 활용하면, 요금제 별 멤버십 특색을 새롭게하고, 충성고객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NFT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져서 NFT를 활용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NFT 시장. 관심은 많이 죽었지만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는데, 지금 진출해도 괜찮을까요?
“NFT 시장,
지금 진출해도 괜찮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이 궁금하시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2023년, 기업이 NFT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를 대기업의 활용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NFT (Non-Fungible Token), 뜻은 ‘대체 불가능 토큰’입니다. 많이 들어보신 용어일 텐데요.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량만 발매되는 한정판 스니커즈, 연예인 굿즈, 예술 작품 등 현실에 존재하는 유형의 상품 개념을 알고 있다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NFT는 희소성의 대상을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각 토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디지털 자산을 뜻합니다. 가치, 소유권, 거래 및 판매 이력 등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원리이죠.
NFT 시장 성장 전망, “가능성의 빛”
신사업 확대, 고객 경험 극대화 시도 나서는
은행권 및 대기업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의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는 “2023년은 NFT 시장의 미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 근거로 “프로세스 효율성과 투명한 소유권 증명, 두 가지 현실 과제를 NFT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는데요. 토큰화를 통해 자산의 소유권을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망은 특히 은행 및 금융권과 관련이 깊은데요.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80% 이상이 향후 4년 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에는 더 많은 사용 사례가 개발 및 시범 운영되며 새로운 CBDC 사례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제 국내 은행권에서도 제동을 걸고 있죠. 대표적인 예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멀티 에셋 디지털 월렛’(Multi asset Digital Wallet)’의 시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NFT, 가상 자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충전, 송금, 결제를 가능케 했습니다!
KB국민은행 이외에, 다른 국내 시중은행에서도 NFT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죠.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은행: NFT 발행, 송금, 결제에 ‘멀티 자산 지갑’ 활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하나은행: 미술품과 NFT 결합한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 + NFT 아트 관련 신사업 발굴
농협은행: 출범 10주년 기념주화 NFT 발행
신한은행: 자체 앱 ‘신한 쏠’에 NFT 월렛 서비스 출시
한편, 은행권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NFT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일례로,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 NFT 물량 2,000개를 하루 만에 완판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데 이어, NFT 사업을 LG전자로도 확대하고 있죠.
LG전자는 최근 MZ 세대를 겨냥한 NFT 이벤트 ‘몬스터 슈 클럽(Monster Shoe Club)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미니 게임을 깨면 초기 무료 배포되는 NFT 에어드랍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NFT 홀더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10명에겐 출시 예정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슈케어를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LG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NFT 시장에 투자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대기업과 같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NFT를 활용하여 자사의 특정 직영몰 또는 모바일 앱 등으로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고, 다른 계열사로의 사업 확대까지 노려볼 수 있죠.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각종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NFT 홀더는 일반적으로 상품 및 보너스 혜택, 할인 혜택, 멤버십 관련 혜택 등 다양한 연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례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초 만에 완판!
캐릭터 NFT로 브랜드 팬덤 강화하는
롯데홈쇼핑 & 신세계백화점
롯데홈쇼핑은 오프라인 멤버십 서비스와 연계한 자체 캐릭터 ‘벨리 곰’ NFT를 발행했는데요. 1초 만에 완판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즉, 10,000개를 발행한 것인데 사전 예약 고객 대상 판매분 6,000개는 1초 만에, 이후 일반 고객 대상분 3,500개는 0.5초 만에 완판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물론, 강력한 혜택 때문입니다!
롯데홈쇼핑은 NFT 통해 총 6단계의 등급별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모든 등급에 롯데 계열 호텔 숙박 할인 및 전용 라이브 커머스 할인 쿠폰을, 최상위 등급 NFT 홀더에게는 시그니엘 플래티넘 패키지, 롯데호텔 숙박권 및 어트랙션 패스권, 샤롯데 영화관람권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강력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NFT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팬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 NFT 10,000개를 발행하고 6개의 등급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3회 진행된 판매에서 모두 1초 만에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니 대기업의 강력한 혜택을 활용한 NFT 사업이란, 고객 입장에서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수밖에 없겠죠?
디지털 컬렉션 & 정품 인증에
NFT 활용하는 패션 및 럭셔리 업계
NFT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표적인 분야로는 패션 및 럭셔리 업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이키는 아예 NFT 패션 스타트업 ‘알티펙트(RTFKT)’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죠. 알티펙트는 NFT 스니커즈 600여 개를 판매하여 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입니다.
버버리는 게임 캐릭터 ‘샤키 B’ NFT 750개를 출시 30초 만에 완판시켰습니다. 돌체앤가바나는 실물과 디지털 작품을 함께 다루는 NFT 컬렉션 ‘콜레지오네 제네시’ 9점으로 560만 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렸죠.
럭셔리 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LVMH, 프라다, 리치몬트 그룹은 블록체인 컨소시엄 ‘아우라’를 결성하고, 복제가 불가능한 NFT 기반의 디지털 보증서를 활용하여 정품 여부 판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01. 가치+희소성 결합으로 콘텐츠 사업 확장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하나의 콘텐츠를 음악, 굿즈 및 캐릭터 상품, 게임 등 다른 장르의 상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본래 문화 콘텐츠 산업에 속하는 업계는 물론, 실제 콘텐츠 산업에 속하지 않는 업계의 경우에도 NFT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의미이죠.
02. IP 하나로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창출
IP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지식 재산권을 뜻하는데요. ‘뽀로로’ 또는 ‘펭수’ 같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나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자사의 IP를 활용한 콘텐츠로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위의 예시로 살펴본 롯데홈쇼핑과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도 마찬가지고요!
이는 곧, IP 하나만 대박이 나도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입니다. NFT 역시 대표적인 IP 사업으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강력한 혜택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NFT가 출시되자마자 완판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NFT의 시장 성장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과 그 이후, NFT 시장의 성장 전망은 어떨까요?
마켓 앤드 마켓(MarketsandMarkets) 보고서 ‘2027년까지의 NFT 시장 전망(Non-Fungible Tokens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27)’에 따르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2년 30억 달러에서 2027년 136억 달러로, 연간 35%의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전망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으로는 NFT 시장이 하나로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접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죠. 럭셔리 업계의 버버리가 게임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타 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수익을 거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접목하면 다양한 수익 모델이 등장할 수 있고, 산업의 파이를 확장하는 것이 가능해져 NFT 시장은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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