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E 기법 - 우리 회사 직원들이 일 잘 하는 비결

IT 비즈니스의 모든 것

비즈니스 팁, 02 Feb 2023

“일 잘하는 기업은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을까?”

저런 생각 가져본 적 한 번씩은 다 있죠? 같은 일을 맡아도 더 빨리 끝내고 완성도도 더 높은 그룹이나 기업. 그런데 그들의 논리 로직에는 비밀이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바로 ‘이것’을 알고 있나 모르고 있나의 차이인데요.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방법 대공개!

직원들을

일잘러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집중하세요!

세계적 유명 컨설팅 그룹 ‘맥캔지’에서 착안하여 일 잘한다고 소문난 기업은 다 적용하는 기법!

복잡한 일도 단순 명쾌하게 풀어내어 업무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는 기법! 바로 ‘MECE(미씨) 기법’인데요.

지난 블로그 포스팅인 IT 대기업 구글이 애용하는 성공 기법 OKR에 이어 잘나가는 기업은 모두 적용하고 있는 성공 기법, ‘MECE(미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ECE란?

mece-기법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MECE, “미씨”라고 읽고, 뜻은 “상호배제 및 전체 포괄”입니다. 구성하고 있는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함께 모았을 때는 하나의 완전체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죠.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 MECE 조건입니다. 쉽게 말해, 구성 요소들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체에서 누락되는 것이 없도록 세분화 및 구조화하는 것을 MECE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도 함께 살펴볼까요?

[MECE 예시]

Q. 전 세계 인구의 연령대를 ‘0~20세, 21~40세, 41~60세, 61~80세’로 분류한다면 MECE에 해당하나요?

A. MECE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연령대 중 하나에만 속하기 때문에 위의 연령대의 각 범주는 상호 배타적입니다.

하지만 위의 구분에서는 ‘81세 이상’의 연령대가 누락되어 있으며, 이 범주의 연령대에 드는 사람들은 포함될 수 있는 연령대가 없으므로 오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MECE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Q. 그렇다면 위의 세분화 구조를 올바른 MECE로 어떻게 재작업할 수 있을까요?

A. 현재 위의 구조에서 ‘각 범주는 상호배타적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만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각 범주를 합쳤을 때 누락되는 연령대가 없도록 하면 MECE의 조건을 만족합니다. 즉, ‘81세 이상’이라는 연령대 하나만 추가하면 되죠. 다음과 같이요.

‘0~20세, 21~40세,

41~60세, 61~80세, 81세 이상’

이제 각 구성 항목(연령대)이 겹치는 부분 없이 상호 배타적이면서도 합쳤을 때 누락되는 정보 없이 완전합니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이유

미씨-뜻

MECE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기법입니다. ‘바바라 민토(Barbara Minto)’라는 사람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이후, 현재는 맥킨지, BCG, 베인앤드컴퍼니 같은 유수의 컨설팅 회사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죠.

MECE 기법을 사용하는 기업은 ‘스마트하게 일하는 기업’입니다. MECE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서와 프로젝트에 모두 사용될 수 있으며, 체계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01.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여러 팀원 또는 부서에서 동일한 작업을 중복으로 처리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시간 낭비, 인력 낭비는 프로젝트 지연 발생 등 조직에 큰 손실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MECE를 사용하는 기업은 “두 번 일하는 것”을 방지하여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디자이너처럼 담당하는 업무가 겹치는 구성원들이 동일한 프로젝트 내에서 협업하는 경우, MECE를 통해 중복 작업을 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죠.

02. 완벽하게 일할 수 있다.

MECE 각 구성 요소의 합은 하나의 완전체를 이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어떠한 아이디어나 가능성이 누락되지 않도록 한다는 뜻이죠. 비즈니스에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애초에 누락되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는 경우 오류가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되죠. 하지만 MECE를 사용하면 누락되는 부분 없이 완벽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한 번쯤 마케팅팀에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 응답해 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응답란의 옵션 중에 자신이 응답하고자 하는 선택지가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는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응답자는 아무거나 선택하게 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기업 또는 팀은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됩니다. MECE 기법에 대해 이해했다면, 다음부터는 ‘기타(직접 작성해 주세요)’와 같은 항목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는 기업-고객뿐만 아니라, 기업 내 구성원 간 또는 기업-기업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MECE를 사용하면 체계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03.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하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롭게 아이디어 리스트를 작성하며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MECE를 사용하면 아이디어를 더욱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조화가 잘 되면 마구잡이로 작성한 목록에 비해, 빠진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잘 보일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완성도 높은 고품질의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만드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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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를 조직에 실제로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MECE 프레임워크 만드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01. 양면 분할하기

MECE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A” 또는 “A가 아닌 것”의 두 개 파트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즉,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 요소가 하나의 쌍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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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두 개의 구성요소 사이에 중복이 없어 상호 배타적입니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와 가능성은 “A” 또는 “A가 아닌 것”, 둘 중 하나여야 하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완전하죠.

따라서 이 프레임워크는 간단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긴 아이디어 리스트를 브레인스토밍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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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기타’ 포함하여 완성하기

브레인스토밍할 때, 모든 아이디어나 가능성을 빠짐없이 총체적으로 완전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가지 팁이 있는데요.

먼저 전체 중 가장 관련성이 높고 큰 부분을 차지하는 특정 파트를 식별하세요. 그다음, 누락되는 부분은 프레임워크에 “기타”를 추가하여 모든 합을 완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상단의 가장 처음 언급한 MECE 예시에서 ‘81세 이상’이라는 범주 하나만 추가하면 누락되는 부분을 보완하여 완전체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죠.

03. 이해관계자 세분화하기

다양한 부서의 담당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다루는 경우, MECE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든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을 리스트업하고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우리 회사 신규 웹 사이트 제작하기’와 같은 IT 프로젝트의 경우, 여기에 포함되는 이해관계자 그룹은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기획자 (프로젝트 매니저)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기타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각 이해관계자를 나누어 체계적으로 구성해 본 후, 각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4. 프로세스 분석하기

특정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체 프로세스를 쪼개 여러 구성 요소로 나누어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보세요. 이 접근 방식은 각 구성 요소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문제나 개선 기회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웹 사이트 사용자의 가입률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기존의 가입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단계: 계정 정보 입력 (아이디/패스워드)

2단계: 개인 정보 입력

3단계: 설문조사 응답 (8 페이지 분량의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위한 설문조사)

4단계: 신원확인 (본인인증)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요구하면 사용자는 압박감을 느껴 가입을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프로세스 중 3단계가 가입자 이탈의 주요인일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죠. 이 경우, ‘설문조사 응답이 사용자가 가입 프로세스를 완료하지 못하도록 저해하는 요소’라는 가설을 세우고 개선을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입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유용한 팁!